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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문서1949-04-02

로스엔젤레스 한인들의 견해와 제안(1949. 4. 2)

  • 기록물 명로스엔젤레스 한인들의 견해와 제안(1949. 4. 2)
  • 수집처정보없음
  • 생산자정보없음
  • 기록물 유형문서/도서류 - 일반문서
  • 형태 (전자/비전자) 비전자-jpg
  • 언어한국어
  • 식별번호B553380-FOOR-03848

내용

로스엔젤레스 한인들의 견해와 제안 발신: 로스엔젤레스 한인들 수신: 트루만 대통령 접수: 국무부 동북아과 존경하는 해리 트루만(Harry S. Truman) 대통령 각하 현재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 회기가 다시 한국문제를 토론할 기회를 가질 것을 기대하면서 아래 서명한 우리들은 이와 관련한 우리의 보잘 것 없는 견해와 제안을 각하에게 제출하게 돼 영광입니다. 그럼 현 유엔총회 회기 동안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한국문제는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매우 중요하게 한국민들과 관련한 시작과 결말의 문제는 통일 민주 한국정부 아래서의 최대한 빠른 남북한의 통일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통일 민주 한국정부를 통해 남북한을 통일시킬 수 있는 정부를 의미합니다. 남북한을 통일시키기 위해 이 정부는 대다수 한국민에 대한 절대적인 존경과 확신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 정부는 국민의 이익에 봉사하는 도구가 돼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 이익에 봉사하는 도구가 되기 위해 이 정부는 한국민의 참민주 의지 위에 세워져야 하며 일본 제국주의의 족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희생을 무릅쓰고 조국 독립과 자유를 위한 영웅적 투쟁을 벌인 참민주 애국자들로 구성돼야 합니다. 그런데 38선을 가로질러 독단적으로 분단된 한국이 어떻게 통일된 민주형태의 한국정부 아래 결합할 수 있습니까? 이를 위해 우리는 오직 유일한 길이 민주 인민정권 아래서 남북한의 통일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자 합니다. 한국민의 내정에 관해 외부의 간섭이 없고,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처음으로 통일된 민주 인민정권 아래서 그들의 자유, 독립, 정치, 경제, 문화적 생활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오직 한국의 영토가 가능한 한 빠른 속도로 외세의 점령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때입니다. 우리는 단호히 한국민들은 한국에서 외국 점령군이 철수하자마자 내전이 없이 통일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는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5,000년 역사의 문화민족으로서 외세의 간섭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가 기꺼이 자유롭게 봉사할 수 있는 정부 형태를 선택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지적이고 현명하다고 확신합니다. 그럼 오늘날 한국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점진적인 계획과 정책 아래 북한 인민들은 이미 정치, 경제, 문화적 생활수준이 급속하게 향상됐기 때문에 다양하고 획기적인 민주개혁의 열매를 수확하고 향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들은 대단히 존경받는 참민주 애국인사들로 판명된 인사들의 지도력 아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수립함으로써 북한 인민들은 오래된 꿈을 실현시켰습니다. 그들의 환호는 1948년 12월 25일 북한으로부터의 소련 점령군이 철수가 완료돼 훨씬 컸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북한으로부터의 소련 점령군의 철수완료에 대해 남북한 양쪽의 1,676만 7,680명의 서명이 담긴 천에 수놓은 감사서한을 죠셉 스탈린(Joseph Stalin) 수상에게 보냈다는 것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의 모스크바 특파원 에드먼드 스티븐스(Edmund Stevens)로부터 안 것은 흥미 있습니다. 반면 남한 단독정부의 봉건적 계획과 정책 아래서 남한 인민들은 사실상 일본제국주주의 폭군 아래서 경험했던 것보다 더욱 짐승처럼 경찰의 테러통치 아래 전율하고 신음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제정치에 저항하는 남한의 모든 민주 애국세력은 대량 학살과 체포, 투옥, 고문으로 잔인하게 탄압받고 있고 모든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는 사실상 봉쇄됐습니다. 예를 들어 수많은 한국의 민주애국인사들이 체포되거나 고문치사 당하는 동안 제주도에서는 1948년 1만 7,000명의 애국 한국인들이, 그리고 전라남도 전지역을 통해 4만명 이상이 미점령군으로부터 훈련받고 지원받은 남한 단독정부의 경찰과 군에 의해 무차별 학살됐습니다. 그들의 유일한 죄는 남한내 민주개혁과 외부의 간섭 없이 조국의 완전 통일과 독립을 위한 전국적인 인민투쟁에 참가한 것입니다. 남한 단독정부하의 경찰의 테러통치는 무수한 많은 무고한 양민들을 학살하고 있고, 경찰의 이러한 통치는 너무 끔찍해 심지어 남한내 미국의 군국주의자들로부터 훈련받은 이른바 ‘국군’이 1948년 10월 20일 전라남도 여수와 순천에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게다가 정치, 문화적 생활은 말할 것도 없고 남한 인민들의 경제생활은 현재 사실상 완전한 파산상태에 있습니다. 남한인민의 이러한 비극에 대해 미국정부와 유엔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남한 인민들을 통치할 정치권력의 괴물을 창조하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미국 정부는 민주, 자유, 독립 한국을 위해 영웅적으로 투쟁하는 남한의 민주, 애국세력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위험한 무기로 이 괴물을 무장했습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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